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마카오-본토 관계 (문단 편집) == 홍콩과의 비교 == 마카오는 홍콩보다 민주주의, 자치의 경험이 수십 년 더 길다. 홍콩의 경우 [[영국]] 직할령으로 완전한 자치가 허락된 적이 한 번도 없었고 현재는 홍콩특별행정구로 항인치항 원칙에 의거해 제한적인 자치가 허용되고 있는 반면, 마카오는 [[카네이션 혁명]]을 거치면서 [[1976년]]부터 [[포르투갈]]의 특수 영토(special territory)로서 [[속령]]에 준하는 자치권이 보장되는 곳이었다. 그래서 [[1976년]] 포르투갈의 해외식민지 포기 원칙이 발표된 후 마카오정청은 그때까지도 주로 [[영국인]]이 구성한 홍콩 정부와는 달리 마카이엔사라 부르는 [[포르투갈]]화된 현지 [[중국인]]으로 구성했고 총독만이 포르투갈 출신 백인이었을 뿐이었다. 이미 경찰총수, 정무사장 등은 전원 [[중국인]]이었다. 그러나 홍콩은 영국 통치 당시 [[영국인]]들이 [[1980년대]]까지 정부를 구성했고, 반환을 앞둔 [[1992년]]에야 반환을 대비해 정무사장 등을 [[중국인]]이 하기 시작했으며 그 전엔 경무처장, 소방처장, 입경처장 등 차장급까지만 [[중국인]]이 할 수 있었다. 말하자면 홍콩은 반환 직전의 순간까지도 영국이 통제권을 완전히 잃은 적은 없었지만, 마카오는 길게 보면 1966년, 짧게 보면 1976년부터 포르투갈이 통제권을 잃고 중국의 영향력 하에 있었다. 따라서 홍콩에선 영국이 아닌 중국이 자치를 처음 허락해줬다는 식으로 언플할 여지가 있지만, 반환 이전에도 이미 자치를 해 오고 있던 마카오에서는 중국 본토가 명분이 덜 선다. 거기에 홍콩의 경우 반환직전에 영국으로부터 거의 혜택을 못 받았기에 마카오보다 절박할 수 밖에 없다[* 과거에는 BNO여권을 가지고 있어도 그닥 혜택이 없었다. 영국내에서도 일정기간의 거주권만 있는 외국인 취급이었으며 이후 계속 거주하려면 보통의 이민자들과 동일한 절차를 밟았어야 했다.]. 그나마 최근 [[홍콩 국가보안법]] 통과 이후 영국 정부에서도 반환 이전인 [[1997년]] 이전에 태어난 주민들 중 영국 해외시민 여권(BNO) 소지자에게 정식으로 [[영국]] 국적을 주는 안이 실시되고 있지만[* [[푸에르토리코]]인들에게 [[미국]] 시민권이 정식으로 부여된 것과 같은 방식이다. 영국은 연합왕국이 아닌 곳은 BOTC(구 BDTC) 여권을 준다.] 여전히 홍콩인들 입장에서는 영국이 그리 매력적인 선택지가 아니다. [[브렉시트]]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영국도 내부사정이 그렇게 좋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영국 정부가 BNO를 정식 영국 국적으로 바꾸어준다 해도 생각보다 큰 변화는 없는데, [[홍콩인]]이 받을 혜택은 '''영국 국적으로 홍콩에 거주하는 홍콩인'''이라는 타이틀과 '''영국에 영주할 권리''' 등이 더해질 뿐이다. 그리고 현재 상태로도 유학 등에서의 우선권 같은 혜택은 이미 받는 중이다. 즉 영국 정부에서 정식 영국 국적을 부여한다는 것도 사실은 이들에게 '''홍콩 내 [[영국인]]으로서 지위'''를 부여한다는 거다. 무엇보다 이미 홍콩인의 20% 가량 정도가 중국 정부의 탄압을 우려해 [[캐나다]]와 [[호주]], [[뉴질랜드]]의 시민권이나 영주권을 많이 획득했다.[* 이 중 캐나다의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취득한 경우가 가장 많긴 하다.] 즉 여러가지를 감안해 보면 현재 영국 정부의 방안은 홍콩 주민들에게 그렇게 매리트가 있지는 않은 셈이다 현재도 많은 마카오인들은 홍콩과 달리 자유나 서구식 민주주의를 별로 탐탁지 않게 보고 자유보단 질서를 중시한다. 이는 [[싱가포르]]와 비슷한 사고방식인데, 과거 본국인 [[포르투갈]]이 오랜 독재를 겪어 식민지 주민들에게도 [[3F 정책|3F]]로 대표되는 우민화 정책을 폈으며, 그 결과 자유나 민주주의 등에 무관심해졌고, 카지노 사업을 통해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어 민주주의의 필요성을 잘 못 느낀다. 옆 동네 홍콩에서 벌어진 민주화 운동들에 대해서도 미친 짓이라며 폄하할 정도며 서방이 이를 사주했다는 시각도 있을 정도다. 덕분에 마카오인과 홍콩인 간 [[광동어]]로 서로 치열한 키배가 벌어지기도 하는데 쌍욕을 섞어가며 살벌하게 벌이고, 이것은 곧 둘의 자존심 싸움이 된다. 식민지 시절부터 이리저리 문어발 뻗어 놓은 중국이 마카오를 중국화시켜서 이제는 별 반발이나 말썽이 없다. 마카오는 [[친중]] 성향이기 때문에 홍콩에 민주화 운동에 대해서 큰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마카오가 홍콩과 정반대의 성향을 띄는 이유는 간단하다. 마카오는 카지노를 비롯해 [[관광객]] 대상 각종 유흥향락산업이 발달했는데 이런 마카오 향락산업은 [[한국인]] 같은 다른 나라에서도 많이 오긴 하지만 주요 고객은 본토 중국인이기 때문이다. 근데 중국인이 마카오에 주요 산업인 카지노에 주요 고객인데 민주화 운동을 한다면 당연히 중국 당국이 시민들에게 마카오에 출입을 막을수 있을 뿐더러 마카오는 주요 고객까지 끊기는 상황이기 때문에 마카오 자체가 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카오의 주요 수입원이 카지노이기 때문에 이는 자연스럽고 당연할 수 밖에 없는 일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